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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통신 제5호

  • 날짜2015-01-06
  • 조회수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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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 하늘과 심한 일교차가 온 산야를 각종 옷으로 갈아입히듯 아름다운 풍경으로 채색하고 있습니다.  임원 및 회원 여러분! 언제나 건강하신 모습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충실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지난 10월 9일 우리 6·25공원국민운동본부와 (사)물망초 공동주관으로 6·25전쟁 당시 UN군 전몰장병을 화장하였던 연천군 소재‘UN군 화장장 시설’에서 뜻 깊은 행사를 가졌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녀 Christine Cuddy여사, 그의 아들(외증손자) Michael Gittes 화백과 함께 6·25전쟁의  가슴 아픈 현장을 찾아, 애국과 청소년 교육에 헌신하셨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나라사랑 사상이 깃들은 태극기를  UN군 화장터에 헌정하는 행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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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군 화장터는 6․25전쟁 중 서부전선 전투에서 사망한 유엔군 전사자를 화장하기 위해 건립됐던 6․25전쟁의 역사적 현장이며,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하는 시설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 등록문화재(제408호)로 지정된 곳 입니다.

  1952년 연천 금굴산 전투에서 영국군, 벨기에군의 사상자가 잇따르자 영국군이 임시 화장장을 건립했으며 화장터의 운영은 영국군이 휴전 이후에도 관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건물의 벽과 지붕이 훼손되어 화장장 굴뚝 등 일부 형태만 남아 있는데, 버려지듯 황폐해진 UN군 화장터의 모습을 보며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이 6․25전쟁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알지도 못하던 낯선 땅에 달려왔습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한 참전에는 희생도 막대하였습니다. 너무나 많은 전사자들을 화장하기 위한 시설이 바로 여기 UN군 화장터였습니다. 그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의 존립과 오늘의 성공은 불가능했습니다.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그 감사의 마음을 그동안 다 하지 못 했습니다. 민주화와 산업화에 매진하느라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우리는 그만 챙기지 못 해왔습니다.

  6․25전쟁 중 전사한 수많은 UN군 참전 용사들이 이곳에서 한줌의 재로 산화한 슬픈 사연을 간직한‘UN군 화장터’ 에서‘애기애타(愛己愛他)’의 정신과 후속세대 교육에 헌신하셨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도산 선생의 후손들이  직접 태평양을 건너와서 특별 작품을 헌정하고, 전몰장병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여, 대한민국의 은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더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모든 임원 및 회원여러분들의 마음도 이와 같았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0월 15일

                            사단법인 6․25공원국민운동본부 이  사  장  김  석  우   
                                                            추진위원장  박  선  영  드림 

※ 이번 행사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언론보도가 이루어졌습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① 동아일보(10월8일) :“태극기 들고 돌아오겠다”며 美 망명길 오른지 104년… 
② 연합뉴스(10월9일) : 안창호 선생 후손 연천 유엔군 화장터서 태극기 헌정
③ 세계일보(10월9일) : 안창호 선생 후손 태극기 헌정
④ 뉴스1(10월9일) : UN군 화장터에 도산 안창호 선생 정신 헌정 
⑤ 아시아투데이(10월10일) : 안창호 선생 후손 연천 유엔군 화장터서 태극기 헌정
⑦ 연천저널(10월11일) : 도산의 태극기, ‘연천 유엔군 화장장’으로 돌아오다
⑧ 동아일보(10월15일) :‘도산의 꿈’이룬 외증손자,“태극기 통해 통일한국 기원”
⑨ 뉴데일리(10월15일) : 도산 안창호 선생의 태극기를 헌정하며